'컷오프' 강승규, 서울 마포갑 무소속 출마 선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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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강승규 예비후보(서울 마포갑)는 16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하고 "올바른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고 무소속으로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 출마해 진실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유린 당하고 있다"며 "당원과 지역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소수 권력자와 친소관계로 좌지우지되는 정당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두 번의 공천학살에 대한 저의 작은 외침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당 공관위원회는 전날 7차 공천 발표를 통해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단수추천자로 선정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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