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화폐사용행태]인기많은 '5만원권'…"편의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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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5만원권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가계와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5만원권 보유 사유 1순위로 가계는 일상적인 물품·서비스 구매(78.6%)를, 기업은 일상적인 운영자금 지출(86.8%)를 꼽았다.3개까지 복수응답이 가능했던 이번 조사에서 가구주들 중 경조금 등 개인간 거래를 위해 5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76.8%로 높았다. 이 외에 보유이유로 휴대·사용 편의성(67.8%), 저금리(28.2%), 비상시 대비(20.4%)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거래적 용도와 예비적 용도 모두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5만원권 편의성 평가에서 예비적 용도의 편의성(84.1%)이 거래적 용도(68.2%)에 비해 높았다. 불편하다는 답변은 7.2%였다.

기업은 일상적인 운영자금 지출 외에 휴대·사용 편의성이 60.2%로 높았지만 비상시 대비(17.3%), 저금리(11.3%)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들도 5만원권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답했지만 예비적 용도(70.8%)와 거래적 용도(67.7%)의 편의성은 비슷해 가계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1100명과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11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26일부터 11월20일까지 진행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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