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증권금융 사장 "올해 자본시장 창의·혁신 지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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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유도하는 다양한 금융개혁 방안들이 현장에 착근(着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해 금융투자업계와 창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은 1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원칙 및 향후 중점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했다.정 사장은 “올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한편 성과 중심의 역동적 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금융은 이런 경영원칙을 토대로 올해 주요 사업을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 지원 ▲금융투자업계와 창조적 협력관계 구축 ▲증권금융의 내실경영 확립으로 삼았다. 증권금융은 계획실현을 위해 중장기적 역할 변화를 모색하는 별도 조직 미래성장팀(가칭)도 신설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크라우드펀딩 청약증거금 관리 인프라 개선, 중소기업특화증권사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이 가능한 증권금융상품 제공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벤처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창조경제 육성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증권사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필요한 유동성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창조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투자업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증권사에 대한 일중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 인하, 외화증권 대차거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튼튼한 기초체력을 갖출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산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내실도 충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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