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독거 할머니, 하의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충북 영동군에서 홀로 살던 80대 할머니가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영동군 구교리 한 주택 안방에서 이 집에 사는 이모씨(85·여)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 김모(44)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보니 안방 침대 옆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 대문부터 안방 문까지 모두 열려 있었던 점과 상처 등을 미뤄 타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