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2만412가구 입주…"서울선 한 단지 입주에 그쳐"

수도권 4773가구·지방 1만5639가구 입주…"수도권 물량 지속적 감소"
서울 '신금호파크자이' 한 곳만 입주…"전세난 해갈 어려워"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내달 전국에서 2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입주 물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봄 이사철을 맞아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단, 서울에서는 입주 단지가 한 곳에 그쳐 전세난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63.6% 늘어난 전국 2만412가구로 집계됐다. 예년 3년 평균 입주물량(1만6630가구)과 비교해도 23%(3782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773가구, 지방이 1만5639가구로, 각각 124.5%(2647가구), 51.1%(5291가구) 증가한다. 지방은 예년 3년 평균(1만577가구) 대비 입주물량이 5062가구 늘며 이사철 전셋값 상승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계속 감소하며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1156가구가 입주한다. 이달보다 29%(260가구) 증가했지만 서울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1개 단지만 입주해 전세난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는 이달 입주한 단지가 없던데 반해 4월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하남시 미사지구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808가구, '미사강변푸르지오' 1188가구 등 2875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남동구 '인천서창2지구(공공임대 3B/L)' 74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지방은 1만5639가구 중 충남이 가장 입주물량 규모가 크다. 충남은 홍성군 홍북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모아엘가(RH9 B/L)' 1260가구 등 4557가구가 입주한다. 광주는 서구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 3726가구, 울산에서는 북구 산하동 '서희스타힐스블루윈' 890가구, 중산동 '오토밸리로효성해링턴플레이스' 1059가구 등 249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구는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화성파크드림' 410가구 등 1255가구가 입주한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경남(867가구) ▲제주(799가구) ▲부산(735가구) ▲전북(521가구) ▲경북(360가구) ▲충북(240가구) ▲전남(83가구) 순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