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 잡고 3연승…삼성 5회 콜드승(종합)

LG 히메네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LG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의 원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LG가 11안타를 때린 가운데 히메네스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윤지웅은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이호준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선발 이민호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LG는 1회초 선제 두 점을 뽑았다. 4번타자 히메네스는 2사 1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뒤쪽으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NC는 곧바로 1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박민우는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종욱과 나성범이 차례로 1루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홈을 밟았다.

LG는 2회초 2볼넷 1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 9번타자 손주인이 3루수 쪽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2회말 이호준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바짝 뒤쫓았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LG는 히메네스의 2루수 쪽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6회초 나성범의 내야안타 이후 추격에 나섰다. 중심타자인 테임즈와 박석민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이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나성범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는 LG의 최종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2-1(5회 콜드게임 승)로 이겼다. 롯데의 5회말 공격 후 양 팀 감독과 심판진은 합의하에 한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는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초 2사 3루 기회 때 나성용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영욱이 2루 도루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삼성은 이지영의 유격수 앞 희생땅볼로 점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5회말 2사 3루에서 정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1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두산의 경기를 포함해 광주 KIA-SK전, 수원 kt-넥센전은 한파로 모두 취소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