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타고 '日'여행…자주 간 여행지 10곳 중 3곳이 일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자주 찾은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빈도가 가장 높았던 도시 10개를 추린 결과 3곳이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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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호텔스닷컴 등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들은 지난해 해외 여행지 중 일본 오사카를 가장 자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엔저까지 겹치면서 일본 여행하기 최적화된 조건이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위 역시 일본으로 도쿄가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도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았던 여행지 8위에 올라, 상위 10개 도시 중 3개가 일본이었다.태국 방콕은 3위였으며 4위는 홍콩, 5위는 대만 등이었다.

순위에 오른 10개 도시 중 유럽 내 도시는 2개에 그쳤다. 프랑스 파리는 6위, 이탈리아의 로마는 10위였다.

거리상의 이유로 인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자주 여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는 주로 쇼핑,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문 빈도수 대비 평균 호텔비는 낮게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지 상위 10곳 중 6곳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뉴욕 등에서 1박당 각각 28만4070원, 27만2259원을 지불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불해 평균 19만7826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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