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컷오프, 동료 의원들의 말 말 말

정청래 의원 컷오프 반대 더민주 의원들 사진=김광진, 은수미, 표창원, 최민희, 김용익, 우원식 의원 SNS 캡처

정청래 의원 컷오프 반대 더민주 의원들 사진=김광진, 은수미, 표창원, 최민희, 김용익, 우원식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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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20대 총선에서 공천배제하기로 한 뒤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더민주 동료 의원들이 정 의원에 대한 컷오프 반대 입장을 연달아 표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던 김광진 의원이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정청래 의원의 그간 의정활동과 정부를 향한 포격은 용기였다"며 "절차에 따라 재심을 받아들이고 멀리 있는 산토끼 말고 우리와 함께하는 집토끼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필리버스터 최고 스타로 발돋움한 은수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의원에게 재심 기회를 달라"며 "정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두려움 없이 발언하고 행동, 당 방침을 관철시키고자 했던 공이 더 큰 의원"이라고 컷오프 반대를 주장했다.

역시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던 최민희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로 내홍을 겪는 새누리를 언급하며 "우리당 최전방 대여 공격수 정청래 의원 컷오프를 국민과 함께 재고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4·13 선거에서 '용인정' 지역에 전략공천된 표창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의원의 컷오프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망연자실 상태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우원식 의원과 김용익 의원은 "우리당 지지자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분노하고 있다" "정청래는 탈락이고 박영선은 단수후보라니 이런 결정을 누가 이해하겠나"라며 각각 분통을 터트렸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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