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석철 미얀마 대사 본국소환 예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과 미국 제재대상에 오른 김석철 주미얀마 북한대사가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석철 주미얀마 북한대사는 이달 중순 본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8일 대북 독자제재 당시 개인 40명과 단체 30곳을 금융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김석철 대사를 제재명단에 포함했다.김 대사는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창광무역)가 미얀마 현지에서 무기 불법거래 활동에 관여한 것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한국과 미국에 의해 제재대상에 올라 외교관으로서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북한 외교관이 불법행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 유엔 회원국은 반드시 해당자를 추방하도록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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