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담당공무원 순회교육

[아시아경제 서영서]

전남 신안군은 2016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제시 및 인증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유관기관 관계자 및 담당공무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신안군은 저비용 고효율의 농업을 지향하면서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육성해 나가기 위해 유기농업 관련 전문 강사의 육묘관리와 친환경농자재생산 및 활용방법, 비배관리 등 책임운영모델을 구축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브랜드화 함으로써 일반농산물과의 차별화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안군은 올해 친환경농업육성 인증목표를 경지면적의 17%인 3530ha로 정하고 유기농중심의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지원 사업비를 유기농은 ha당 120만원에서 150만원, 무농약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는 친환경(유기)농자재를 구매하지 않고 직접 제조해 사용하는 농가에도 인증실적만 제시하면 인증단계에 따라 직불금 형태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유기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군비 5억 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편성, 유기농 인증농가에 ha당 70만원의 생산 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유재석 친환경농업과장은 “신안군은 지리적인 여건이 전체가 섬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과 청정지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살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