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노인인권지킴이단' 뜬다

용인지역 노인인권지킴이단이 9일 발족했다.

용인지역 노인인권지킴이단이 9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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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에 노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노인인권지킴이단'이 뜬다.

용인시는 9일 시청 비전홀에서 요양원 등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의 인권보호 활동을 할 '노인인권지킴이단' 19명을 위촉하고, 발족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첫 발족해 올해 두 번째인 '노인인권지킴이단'은 요양원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로 구성됐다. 매달 한 차례 관내 95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을 방문해 노인들에 대한 폭행이나 폭언ㆍ방치 등 노인학대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 권고일지를 작성해 용인시에 제출하게 된다. 그러면 용인시는 노인학대예방 전문기관인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시설을 방문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용인시는 이날 노인 인권지킴이의 역할을 다짐하는 서약서와 함께 경기남부노인보호 전문기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인권,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무 보답 없이 노인인권지킴이 활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킴이단 발족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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