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공유하니 참 좋네요"

구로구 신도림동아1차 아파트 공유자전거 대여소 시범 운영 … 자전거 60대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파트 이웃과 자전거 공유하니 좋네요”

구로구민이 한 말이다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한다.

구로구는 공유문화 확산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신도림동아1차아파트 내에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마련, 1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공유자전거 대여소에는 자전거보관대, 공기주입기 등이 설치, 자전거 60대가 갖춰졌다.

60대 중 20대는 신도림동아1차아파트 주민들이 기증한 자전거를 수리해 사용한다.공유자전거 대여소는 동아1차아파트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자전거 이용 시 비치된 자전거 이용대장에 인적사항을 기재하면 된다. 공유자전거 총괄관리와 정기점검은 신도림동아1차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맡는다.
공유자전거 대여소

공유자전거 대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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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신도림동 일대를 자전거 친화마을로 조성하는 사업도 펼쳤다.

신도림중학교 주변 통학로에 자전거 우선도로(경인로63길, 경인로65길) 0.98km를 신설하고, 신도림로, 경인로67길에 조성되어있던 약 1.0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했다.

무질서한 자전거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도림동주민센터와 성광빌딩 앞에 자전거 30대를 세울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도 설치했으며, 자전거라이딩족을 위해 안양천과 도림천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도 마련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집집마다 자전거가 다 필요할까라는 의문점에서 이번 사업이 시작됐다”며 “시범사업의 효과가 증명될 경우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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