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인적·물적 분할…지주회사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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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일동제약은 9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회사를 사업부문별로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비전 실현과 주주가치 극대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분할 이후 일동제약은 총 4개 회사가 된다. 기존의 일동제약은 의약품 사업만 남기고 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 히알루론산·필러사업을 담당하는 ‘일동히알테크’(가칭)으로 분할한다. 새로 생기는 일동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맡아 자회사에 대한 투자와 관리, 신사업 육성 등을 담당한다. 인적분할 신설회사는 의약품 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일동제약(가칭)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는 0.2881280, 신설회사는 0.7118720의 비율이다. 신설 회사의 발행 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거쳐 변경상장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투자사업·의약품·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분할 목적을 밝혔다.일동제약은 향후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8월1일 기업분할을 시행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6월24일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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