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고품질 문화공연 관람 기획 대폭 늘린다

"2016년 공연장 상설단체 육성 공모사업 선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사업 선정으로 군은 문화공연 사업비 6천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공연장 상설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은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속에서 예술적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장의 운영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순창 향토회관을 공연장으로 정하고 상설공연단체는 (사)드림필 오케스트라로 지정해 공모사업에 응모해 성공했다.

군은 앞으로 (사)드림필 오케스트라와 협의해 연간 10회 이상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소년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은 영화관과 미술관을 제외하면 상설 문화시설 공연장이 많지 않아 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군은 이번 사업이 군민들의 무화공연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상주공연단체로 지정된 드림필 오케스트라는 총 50명의 연주자와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형오케스트라로 그간 비발디오라토리오, 사운드오브뮤직, 레미제라블 갈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정기연주회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어 지역여건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공연장 상설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에 상설적인 문화공연 여건을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군민 모두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6년을 문화융성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문화체감 확대 ▲인문?전통의 재발견 ▲문화산업 육성 ▲문화가치의 확산 등 4대 추진전략을 기초로 한 문화융성 종합플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미술관 2개소를 개관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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