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대상]정순섭 심사위원장 심사평

작년 어려운 환경 속 운용사·판매사 혁신 노력 빛나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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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편드대상'은 펀드시장에서 활동하는 금융투자회사들에게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한해도 어려운 시장상황 하에서 운용사와 판매사들을 포함한 펀드시장참여자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빛나는 한해였다고 생각한다.2016년 아시아 펀드대상의 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출시된 펀드의 규모와 수, 그리고 수익률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대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 적합한 운용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운용사상은 '삼성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펀드시장의 영원한 강자로서 펀드의 규모와 수 등 다양한 면에서 인상적인 실적을 보여주었다.

베스트판매사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심사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상품들이 골고루 좋은 수익률을 보여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주식형 부문은 '메리츠코리아' 펀드를 출시한 메리츠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우수한 성과뿐만 아니라 꾸준히 자신들의 철학을 갖고 운용하는 곳"이라는 평가가 선정이유로 작용했습니다.

해외주식형 부문은 KB자산운용의 'KB스타유로인덱스' 펀드가 선정됐다.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펀드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려 해외주식형 상품 중 KB운용의 수익률이 단연 눈에 띈다는 평가가 있었다.

국내채권형 부문 수상의 영광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ABF 코리아 인덱스' 펀드에게 돌아갔다. 채권형펀드에서 5.58%의 수익률은 대단한 성과로 눈에 띄는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루어졌다.

ETF 부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해서는 ETF의 성과뿐만 아니라 지난 해 초 ETF 시장 점유율 20%에서 올해 초 27% 수준으로 급증했고 다양한 ETF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고려됐다.

퇴직연금 부문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40' 펀드가 선정됐다. 2006년 설정돼 설정 후 수익률 96.67%, 지난해 1년간 수익률도 8%를 기록했다. "장기투자로서의 안정성과 매니저의 지속성이 중요한 퇴직연금분야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성과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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