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16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발표

전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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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해교육으로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신장"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꿈을 키우는 다문화 교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지역 다문화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유형에 따른 개별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진다.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기초학력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꿈을 키우는 재능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학부모 연수’가 추진된다.

우선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 등 ‘기초학력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강화된다. 중도입국학생이 재학하는 모든 학교에 한국어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강사를 지원하고, 다문화학생의 학습지도, 상담활동, 교육지원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한국어 역량이 부족한 유치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유치원이 지정 운영되며, 초·중학교에서는 다문화 독서동아리 9팀이 운영된다.

다문화학생의 ‘꿈을 키우는 재능교육’이 확대돼 학교단위의 이중 언어프로그램 지원 및 전남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게 된다.

또, 수학·과학 등에 우수한 다문화학생을 발굴해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 직업교육, 다사랑 어울림 캠프, 다문화학생 미국 체험이 계획돼 있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중·고등학생 봉사동아리를 운영하고, 다문화 문화·예술 동아리도 운영한다.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자료를 추가 개발·보급하는 등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지원청별 1교의 다문화 중점학교가 지정 운영되며 학교장 연수와 업무담당자 워크숍이 실시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연수가 열리며 다문화교육 연구대회가 운영된다.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21개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교실 지역 중점학교’가 운영되며 대학과 연계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본청에 채용한 다문화가정 출신 학부모가 다문화 학부모 대상 상담을 해 자녀교육을 지원하며, 다문화학생의 상급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취학 전 예비과정을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또, 일반 학부모와 다문화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는 무지개 가족 결연사업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김인선 교육복지과장은 “최근 다문화학생이 꾸준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학생의 유형도 다양해지면서 이러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의 다문화학생 수는 2012년 4,427명(1.65%), 2013년 5,125명(1.98%), 2014년 5,994명(2.40%) 2015년 7,238명(2.93%)으로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다문화학생의 유형도 성장배경과 가정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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