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문화창조산업 협력 확대한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과 영국이 문화창조산업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장관은 7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에서 민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한다. 문체부는 이번 협력으로 콘텐츠 기업 육성기관인 문화창조벤처단지 등이 런던 테크시티 UK의 지역 클러스터 육성 경험 등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두 나라는 제2회 창조산업 포럼에 참여해 각 분야의 정보를 공유했다. 또 패션, 공예, 영화, 방송, 예술 등 다섯 분야 기관들의 업무협력 양해각서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2016 패션코리아 쇼케이스'가 신호탄이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영국 패션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이 영국 진출의 기회를 모색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영 창조산업포럼이 창조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중심으로 양국 간 융복합 콘텐츠 개발과 스타트업 기업 교류 등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