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지킴이봉사단 운영, 노숙·청소년 비행 줄어

동대문구, 다음달부터 44개소 공원 대상 공원지킴이봉사단 운영… 15일까지 희망 단체 추천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음달부터 지역내 44개소 공원 내 무질서 행위로 인한 이용 불편 해소 및 올바르고 깨끗한 공원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동네 공원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한다.

구는 공원?마을마당에 대한 질서유지 및 환경개선을 위해 ‘공원지킴이 봉사단’을 동대문경찰서와 연계?운영, 올바른 공원 이용 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공원지킴이 봉사단은 지난해 46개 단체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해 공원 내 민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33.15%로 대폭 감소, 주취?노숙 및 청소년 비행 등 무질서 행위가 현저히 줄어듦으로써 공원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선농단역사문화공원과 장안동 마을마당이 포함된 ▲근린공원 8개소 ▲어린이공원 25개소 ▲역사공원 1개소 ▲소공원 4개소 ▲마을마당 6개소 등 총 44개소가 대상이 된다.
동대문구 공원지킴이 발대식

동대문구 공원지킴이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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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지킴이 봉사단은 15일까지 구민을 대상으로 추천 및 모집을 하고 지난해 활동단체 중 희망단체에서 우선 선정, 그 외에도 주 2회 이상 공원지킴이 활동이 가능하고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공원지킴이 봉사단 외에도 수시 및 정기적인 시설물 점검, 기초 질서 계도?단속활동을 하고 현장관리자별 현장보수기동반 2개조를 운영해 체계적인 공원 정비 및 순찰을 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공원지킴이 봉사단을 동대문경찰서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공원 환경 개선의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지킴이 활동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원지킴이 봉사단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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