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병원 3곳과 '학대 피해아동 의료지원' 협약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지역 전문의료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돕는데 적극 나선다.

시는 3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 부속병원 등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과 '학대 피해아동 응급보호를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1월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응급보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아동 관련 전문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이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뢰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해 이들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고, 진료 의뢰를 받은 병원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양측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의 신고의무 준수 등 교육과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유정복 시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 유관기관 및 지역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통합지원체계를 적극 활용해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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