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이스라엘·독일 등지서 외자유치 진력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이달 6일~11일 안희정 도지사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독일 프랑크 푸르트를 방문, 외자유치 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순방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현지 기업의 외자유치를 목전에 둔 점, 2년여 기간 동안 공들여온 독일 기업의 외자유치 사업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각각 의미를 갖는다.안 지사는 우선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입국해 텔아비브에서 I기업과 투자유치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 기업은 항공기와 미사일, 레이더 방어시스템, 인공위성 등을 생산하는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다.

상담 당일 안 지사는 I기업과 도내 헬기정비업체인 U기업의 헬기 유지·보수·운영(MRO0 분야 합작투자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투자유치가 성사될 때 도는 현재 중점 추진하는 국방산단 조성과 헬기 MRO 특화산업 육성, 서산민항 유치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지사는 9일 이스라엘에서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이동, C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 기업은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최종 협약이 체결되면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 거둔 이번 외자유치는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하고 ‘충남경제비전2030’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중 독일 기업은 2년 넘는 기간 본사를 설득하고 지속적인 투자 상담과 협의를 진행해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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