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가로수 입양하세요"

성동구 주민 가로수 직접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공공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을 지역 주민이 입양한다.

구는 수목을 자율적으로 돌보고 가꾸는 ‘나무 돌보미사업(Adopt-a-Tree)’의 참여자를 모집한다.나무 돌보미는 입양한 수목 주변을 청소, 낙엽 및 잡초를 제거, 가뭄철 수목에 물을 주는 등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마을과 환경을 사랑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나무 돌보미가 될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가족 단위는 물론 학교나 기업, 마을 공동체 등 자유롭게 단체를 이루어 활동 할 수 있다.
거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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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신청 후 나무 돌보미로 선정이 되면 성동구와 관리 협약을 맺고 당해연도 12월31일까지 자율적으로 활동 하게 된다. 개인은 집 근처 가로수 1~2그루를, 학교나 단체(10인 이상)는 일정 구간의 가로수와 띠녹지를 관리한다. 관리 실적에 따라 나무 돌보미 활동을 연장 할 수 있다.

성동구는 수목 관리에 필요한 청소 및 안전용품을 나무 돌보미에게 지원한다. 또 나무 돌보미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단체 및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을 가로수나 관리구간에 설치하고 나무 돌보미 활동을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해준다.나무 돌보미 활동 신청을 원하는 주민과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공원녹지 돌보미 웹사이트(http://parks.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성동구 공원녹지과(2286-566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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