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위에서 구명조끼 착용…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3개월간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국가안전대진단과 함께 국제여객선 29척, 낚시어선 1266척, 연안여객선 155척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과적·승, 안전설비 관리 등 기초 안전설비와 운항수칙 준수 등을 점검한다.또 전국 주요항만과 어항에서 매월 1일 '해양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구명조끼 상시착용 운동과 낚시객, 수상레저인 등 본인소유의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유도하는 마이 라이프 재킷(My Life-Jacket) 캠페인도 실시한다.

'해양안전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필수 기초안전 수칙 포스터 7만여장을 배포,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선 종사자들을 위한 모바일 해사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다중이용선박, 어선, 연안화물선의 선주, 선장 등 약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필수적 해양안전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제공하는 해사 정보 네트워크를 이달부터 운영한다.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안전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장에서의 기초적 안전수칙의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해상종사자와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선박운항 필수안전수칙

선박운항 필수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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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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