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필리버스터 중단에 “욕과 비난 다 받겠다…총선 승리 위한 결정”

표창원 필리버스터 중단 관련 발언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표창원 필리버스터 중단 관련 발언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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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야권의 필리버스터 중단 선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표 위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종인 대표와 비대위, 수많은 전문가들, 그리고 저, 이겨달라고, 어떻게든 정권교체 해달라고 불러주셨다고 알고 있다"며 "그 하나만 향해 모든 역량 쏟아붓고 있다. 하나된 힘으로 끝까지 가고 결과에 책임지겠다. 감히 신뢰와 동행을 청한다"고 말했다.이어 "욕과 비난 다 받겠다. 낙선시키시면 수용하겠다"면서 "비상관리 맡은 임시지도부 일원으로 끝까지 모든 책임지겠다"며 필리버스터 중단이 4.13 총선의 승리를 위한 어쩔수 없는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표 위원은 새누리에 대항하는 비전수립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출구전략'의 세련됨이 없었음도 인정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부터 한일협정, 역사교과서, 개성공단, 테러방지법… 비상식의 밀어붙이기와 교묘한 여론전의 결합을 이겨내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표 위원은 "그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오며 국민과 전적으로 소통하고, 국회의 참 역할을 보여주고, 현 정권의 실정과 역대 정보기관의 범죄행위들을 고발해준 의원들의 노력, 그분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물거품 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현 새누리 정권의 경제 파탄, 안보 실패, 복지 붕괴, 부패와 비리, 국격 실추, 국권과 민족자존심 손상, 인권과 민주주의 후퇴에 관심 가져 달라. 저희가 밉다면 다른 야당이라도 지지해 달라"고 4.13 총선을 겨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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