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내일 새벽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북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표결 시간은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 초안이 오늘 밤 회람됐다"며 "1일 오후 3시 안보리 전체회의가 개최돼 이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15개 이사국이 제재 결의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리 회의 후에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 유엔 주재 대사가 공동브리핑을 갖고 결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대북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모든 화물 검색, 항공유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핵·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으며, 지난 20년간 취해진 안보리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위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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