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 폭탄에 하락 마감…코스닥 650선 회복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가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16.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1.60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930선에 근접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920선을 내줬다. 기관이 18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5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1733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에서도 전체 593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81% 하락했고 운수장비와 의약품도 1%대 떨어졌다. 의료정밀과 증권 통신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51%)와 현대차(0.34%), LG화학(2.21%)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가 3% 넘게 떨어졌고 삼성물산(-1.59%) SK하이닉스(-2.60%) 기아차(-2.12%) 신한지주(-2.32%)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6%) 오른 651.62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사자'로 일관했다. 개인이 24억원, 외국인이 96억원을 샀고 기관이 2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0.85%), 동서(1.37%), CJ E&M(3.91%), 컴투스(0.82%)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04%), 바이로메드(-4.35%), 코미팜(-1/47%), 파라다이스(-3.62%) 등이 떨어졌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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