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숲이 어우러진 녹색장흥 프로젝트 ‘가동’

장흥군(군수 김성)은 최근 숲의 미래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편백 조림지, 황칠나무 특화 조림지, 가로경관, 도시숲을 대폭 확충한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최근 숲의 미래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편백 조림지, 황칠나무 특화 조림지, 가로경관, 도시숲을 대폭 확충한다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에만 32억원 들여 270ha에 경제수 단지와 특화림 조성"
"나무은행 운영 통해 개발예정지 수목, 도심녹지 조성에 재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꽃과 나무, 숲이 어우러진 녹색 장흥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최근 숲의 미래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편백 조림지, 황칠나무 특화 조림지, 가로경관, 도시숲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개 읍면 270ha에 경제수 단지와 황칠, 호두 등의 특화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조림 지역에 대한 숲 가꾸기 사업은 솎아베기, 가지치기, 산물수집 등의 내용으로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이 같은 조림사업과 숲 가꾸기에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저소득층의 고용 확충과 산림환경 개선의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지난달 당초 22명이던 공공근로 모집에 80명의 신청자가 몰리자 군은 신청자 전원을 숲 가꾸기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사업 예정지나 산지전용지에 있는 수목은 유치면과 부산면에 마련한 나무은행에 보관해 도심녹지 조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남부권에 나무은행 1개소를 추가 확보해 버려지는 자원을 녹지조성에 재활용해 예산절감에도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주요 국도변에는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관광지 연접도로의 경관조성과 쾌적한 수목 환경 구축으로 녹색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녹색장흥 프로젝트를 통해 장흥의 미래 숲 가치를 높이고 이를 관광자원과 군민 휴양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