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올해 영업이익 3418억원 예상"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올해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1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패션부문이 비수기지만 최근 우호적 환율 효과와 글로벌 수급 개선으로 주력 사업 부문인 산업자재의 호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이어 "또 지난해 4분기 필름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국 헤주법인 적자 축소로 필름과 전자재료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기타·의류소재는 지난해 4분기 본사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오롱 머티리얼의 상반기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1.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약 150억원의 변호사 비용이 올해는 제거됐고 전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타이어코드는 지난해 수급 개선으로 업황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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