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가장 효과적인 테러방지체계는 국민의 참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4일 "현재 국가정보원에서 주장하고 입법을 요구하는 테러방지법은 효과적인 국가적 대비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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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효과적인 테러방지체계는 국민통합과 그에 따른 국민의 신고와 참여, 그 신고를 받아서 철저하게 방첩, 정보활동, 내사, 수사하고 현장 진압활동을 하는 경찰과 군, 특수경비원의 헌신적인 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프랑스 기차테러를 막은 것도 정보기관이 아닌 동승하던 용감한 3명의 시민이었다"며 "국정원 권한만을 확충하고 그들의 국민전체에 대한 무분별한 금융, 통신정보 접근 허용하면 국정원의 권력추구만 돕는 테방법 분명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표 비대위원은 "미국 911테러도 CIA같은 기관이 정보를 독점하고 권력을 추구하다가 벌어진 어이없는 정보누수현상의 결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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