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은수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국회의원. 사진= 은수미 국회의원 트위터, YTN 방송화면 캡처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국회의원. 사진= 은수미 국회의원 트위터,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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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위한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오전 2시 29분쯤 은 의원은 더민주 김광진 의원(5시간 33분), 문병호 의원(1시간 49분)에 이어 세 번째 발언자로 나섰다. 은 의원은 현재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고 그의 모습은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일각에선 은 의원의 이 같은 모습들을 보고 그가 분석력과 실천력을 동시에 갖춘 의원이라고 평가한다.

앞서 은 의원은 지난 17일 박 대통령의 "모두 물에 빠뜨려 놓고 꼭 살려내야 할 규제만 살려두겠다"는 규제 개혁 관련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도 세월호 참사에서 9명이 돌아오지 않았고 ‘물’ 소리만 나와도 가슴 미어지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도 ‘규제 물에 빠뜨려 살릴 것만 살리겠다’는 끔찍한 표현을 입에 담는 대통령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만 할 수 있는 말이다”라고 일침했다.한편 필리버스터란 주로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따라 의사진행을 저지하기 위하여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며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캐나다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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