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北, 더러운 욕설…적반하장의 극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더러운 욕설을 쏟아내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강력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노동신문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설기사를 거론, "박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인신공격성 저질 막말을 쏟아내 공분을 사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6년 작성된 북한 내부 문건을 보면 개성공단을 첨예한 계급투쟁의 마당으로 규정하고, (북한이)공장을 자체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최단시일안에 키우려고 했다"면서 "남북번영의 길을 열어가려고 했던 개성공단 사업이었지만 북한은 구밀복검의 자세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부간의 추가도발이 예측불허한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국회에서 불필요한 정쟁을 내려놓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조속하게 통과시켜 국민불안을 씻어내는 것"이라며 "야당은 북풍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막발수준의 발언을 쏟아내며 우리정부만 흔들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상황에서 국론을 분열하고 정부를 흔드는 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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