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공학, 자연을 만나다'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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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학,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기획전은 자연 속의 공학적 요소들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나노공학과 접목할 수 있는 자연의 사례들과 항공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들의 특별한 비행기술을 사례별로 전시하고 척박한 환경을 자신의 의지로 변화시키는 비버, 딱따구리, 베짜기새 등이 가진 공학적 재능을 표본과 함께 보여준다.또 추운 곳과 더운 곳에서 효율적 열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사례와 그 구체적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색소 없이도 색을 만들어내는 생물들, 비행 방법에 따라 다른 날개의 형태를 가진 다양한 새들, 습도에 반응하는 특별한 센서를 지닌 솔방울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표본을 전시했다.

딱따구리가 둥지를 짓는 모습과 비버의 물 속 활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소장하고 있는 20여만점 이상의 자연사표본으로 전시·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창적인 주제의 자연사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이화여대 조형예술대와 시각·영상 분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매년 새로운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3~6월과 9~12월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7~8월과 1~2월은 월~금요일 개관한다.

단체예약은 홈페이지(http://nhm.ewha.ac.kr)에서 사전 신청을 받으며, 개인은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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