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MWC 2016 불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MWC 2016 불참을 결정하는 등 당초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통신업계 주요 인사들의 참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 행사에 불참하는 결정을 최근 내렸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권 부회장은 당초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 2016을 글로벌 데뷔 무대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통신업계에 현안이 산적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측은 행사 기간 중에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주주총회가 열리는 등 통신업계의 현안이 많아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이번 행사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장관은 당초 이번 행사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미니스터리얼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 기조연설을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음 주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데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 미래부 측은 최 장관의 행사 일정은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이 대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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