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광진 “朴대통령 국민단합 강조…결국 ‘가만히 있으라’ 아니냐”

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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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겠다고 요청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5일은 새누리당 대표의 본회의 대표연설, 16일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본회의 대표연설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이 16일에 국회에 와서 연설을 하고 싶다고 통보하듯 발표한다. 도대체 국회를, 그리고 야당을 뭘로 보고 있는 건지"라며 지적했다. 또 "그러면서 (대통령은)국민단합을 말씀하시겠다고 하신다. 단합이라… 남북 관계를 이렇게 극단으로 몰아넣고 개성공단 폐쇄로 경제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서는 단합이라. 결국 '가만히 있으라'를 외치고 싶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요청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면서도 "15일과 16일은 이미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16일 국회 연설은 어렵다"며 16일 연설 요구는 수용할 수 없음을 말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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