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모든 자산 관리는 인민위원회가"

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원 추방. 사진=연합뉴스TV 캡처

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원 추방.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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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남측 인원이 전원 추방됐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11일 17시(우리시간 오후 5시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밝혔다.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 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동결한다"며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내 한국 측 인원 280명은 이날 밤 '전원 추방' 형식으로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모두 귀환했다.

정부는 이날 밤 개성공단으로 가는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3일 안에 개성공단 용수 공급도 끊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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