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춰 국내 기업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 때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시장조사업체 알리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소비시장은 6조 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020년까지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전반 소비시장의 24%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6조 5000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소비시장에서 부유층과 젊은 세대, 여성이 시장 발전을 견인하는 3대 핵심 계층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중국에서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유층은 2020년에 1억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0ㆍ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들 또한 현재 독립, 결혼, 출산 등 과정으로 인해 소비시장의 큰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중국 GDP에 대한 여성의 기여도는 41%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젊은 여성 소비자들도 소비시장에서 큰 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부유층’, ‘신세대’, ‘여성’ 3대 핵심계층으로 인해 중국 소비시장도 기존과 다른 특징을 보일 전망이다. 상품 소비보다 서비스 소비가 많아져서 서비스 상품 비중이 상승하고, 일반적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소비에서 생활 품질 개선형 소비로 전환될 것이다. 또한, 브랜드 선호도가 소비에 대한 영향력을 상승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중국의 소비시장의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도 중국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세워야 한다. 기존에 무분별하게 중국 홍보 마케팅 및 중국 진출을 진행하여 중국으로부터 일명 ‘수업료’를 지불한 업체들이 상당수이다. 앞으로는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현 소비시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진입해야 한다. ■ [1단계]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중국인들이 한국여행 계획 및 한국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은 정보수집을 하는 곳은 온라인 웹사이트와 SNS채널이다. 중국 진출의 진입 단계에서 필수로 진행되어야 할 마케팅은 바로 적은 비용으로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이다.

중국 주요 소비층들이 이용하는 SNS채널(시나웨이보, 위챗, QQ 등)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 중국 온라인 매체 정보성 보도기사, Baidu SEO 최적화 및 키워드 광고 등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바이럴 효과와 온라인 내 신뢰도 높은 정보성 콘텐츠를 확보 할 수 있는 기본적으로 진행해야되는 마케팅 툴이다.

■ [2단계] 뷰티 매체 기획기사 통한 신뢰도 구축 마케팅
온라인을 통해 중국 내 인지도를 확산시킨 후에 진행되어야 할 마케팅은 온라인과 더불어 중국 내 신뢰도 있는 뷰티 매체 활용한 기획기사 마케팅이다. 기존에 제품 홍보를 위한 지면 광고를 주로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에디터들을 직접 한국에 초대하여 국내 오프라인 행사 취재에 따른 정보성 기획기사 송출이 인기이다. 또한, 각 뷰티매체에 속해있는 모델 및 뷰티 셀럽들도 함께 초청하여 한국 특집을 기획하거나 온라인과 연동하여 바이럴을 극대화 하기도 한다. 각 매체 에디터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 함으로써, 살아 있는 정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3단계] 영상 플랫폼 활용 스타 마케팅 및 공신력 확보

▶ 중국 국영방송 CCTV 뉴스 채널 영상 보도 자료

▶ 중국 국영방송 CCTV 뉴스 채널 영상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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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 매체를 통한 마케팅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상은 짧지만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매체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한중 미디어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중국 MCN(Multi Channel Network) 영상 플랫폼 역시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할 마케팅이다. 화장품,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동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그 무엇보다 효과가 높다. 또한, 중국 국영 방송국인 CCTV와 같은 공신력 있는 언론사 뉴스 영상 보도를 통한 언론홍보도 니즈가 크다. 언론홍보는 매체의 공신력을 이용해 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이다.

엠플러스아시아 관계자는 “변화하는 중국 소비시장에 발맞춰 많은 국내 기업들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 중국 시장을 막연한 기대감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단계별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중 전문 마케팅, 컨설팅 ㈜엠플러스아시아 홈페이지(www.mplusasi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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