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용인, 예술학과 폐과 반대 퍼포먼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의 무용인들이 5일 부산역 광장에서 예술학과 폐과와 정원 감축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부산예종, 부산민예종이 주최하고 부산무용협회와 부산민예종 춤위원회 등이 주관한 거리예술제를 통해서다. 무용예술인 100여 명이 '횃불의 춤'이라는 주제로 판굿, 소고춤, 풍류북춤, 댄스스트릿, 살풀이춤, 산조춤 등을 뽐냈다. 앞선 성명서 낭독에서 부산민예종 춤위원회 강주미 위원장은 "정부와 교육부는 기초인문, 문화예술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대학은 숭고한 학문의 장을 돈으로 계산하는 구조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위기 조장은 한국을 대표했던 영남 춤을 말살하는 정책이자 한국 춤의 근간이 흔드는 것"이라며 "교과부와 비즈니스 대학들은 하루빨리 개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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