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방역 총력…15일 월동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진료와 의료기관·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방역을 위해 10일까지 도와 전 시군 보건소에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또한 연휴 기간 동안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42개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1천 562개 병의원, 541개 보건기관, 1천 762개 약국이 일자별로 당번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과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에 대비하면서 최근 중남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의 유입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22개 시군 모든 기동방역소독반을 가동해 월동모기 주요 서식지역인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지하실·정화조·집수정 등을 집중 방제할 계획이다.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기관(목포한국병원)에서는 섬지역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출동에 만전을 기하는 등 재난 상황의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24시간 응급실 전담 전문의사를 배치하고 현장 응급의료지원반 구성, 이동응급의료세트 차량과 구급차 출동태세를 갖추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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