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공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일본의 가전업체 샤프가 대만 폭스콘에 인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최근 샤프가 폭스콘의 인수 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폭스콘과 일본의 민관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는 지난해부터 샤프 인수를 놓고 경쟁해왔다.
WSJ 보도에 따르면 샤프의 다카하시 고조 사장은 이날 폭스콘의 제안이 산업혁신기구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최대 생산업체인 폭스콘의 규모와 잠재적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하시 사장은 이날 이사회 이후 "양측의 제안은 동등하지 않다. 현재로선 폭스콘의 제안을 검토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샤프는 산업혁신기구와의 논의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폭스콘은 경영난에 빠진 샤프를 53억달러(한화로 약 6조4000억원) 규모에 인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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