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기업 실적 전망 하락에 닛케이 0.9%↓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4일 일본 주식시장은 주요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떨어진 1만7044.99에서,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1388.81에서 거래를 마쳤다. 히타치와 파나소닉 등 대형주가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각각 7.81%, 8.71% 하락 마감했다. 반면 샤프는 대만의 혼하이 정밀공업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소식에 16.79% 급등 마감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통화 완화 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오후 한때 반등했으나 상승세를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구로다 총재는 "통화완화정책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한 경우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의 한 대형증권사 주식중개인은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저조하다"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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