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진로지원 위한 전공별 트랙제 신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올 1학기부터 학부 전공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텔로스(TELOS) 전공 트랙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텔로스 전공 트랙제는 각 전공별로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각 트랙은 최소 18학점 이상의 전공 및 교양과목과 외국어, 자격증, 봉사 활동, 해외 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그리스어로 '목적', '목표'를 의미하는 '텔로스(TELOS)'는 트랙의 5가지 유형인 지식탐구형(T), 산학연계형(E), 글로벌리더형(L), 개방융합형(O), 자기설계형(S)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학생들은 2학년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트랙을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한 후, 해당 트랙에서 요구하는 전공 및 교양과목을 이수하고 비교과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각 트랙별로 지도교수가 체계적인 상담과 학업, 진도 지도를 실시하는데 학생들은 재학기간 동안 최대 2개 트랙까지 이수 가능하며,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경우 졸업 때 전공 학사학위와 더불어 총장 명의의 트랙 인증서를 수여한다.

올해 1학기에는 영어영문학전공 'Culture & Technology 트랙', 행정학전공 '공직진출형 트랙', 건축공학전공 '글로벌건설리더 트랙', 조소전공 '창의미술교육 트랙' 등 우수 트랙으로 선정된 20개 트랙을 포함해 총 22개 트랙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