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20원선 돌파…유가급락·日금리 인하 가능성 영향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제 유가가 대폭 떨어지고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에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5분 현재 달러당 1219.1원으로 전일보다 11.7원 올랐다. 이날 오후 1시 55분에는 1220.7원을 기록해 1220원선을 넘어섰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보다 6.6원 오른 12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했고 산유국 간의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또 최근 마이너스금리를 결정한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이날 한 강연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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