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거짓말, 어디까지 해봤니? 허언증 놀이 열풍

최근 네티즌 사이에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허언증 갤러리가 화제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지난달부터 유저 스스로 갤러리를 개설할 수 있는 '마이너 갤러리'를 운영중인데요. 그중 '갤질이밥먹여주냐'라는 회원이 만든 '허언증' 갤러리는 보름 남짓한 기간에 게시물이 1만4000여개가 올라올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기 게시물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죠.

허언증은 거짓말을 하면서 스스로도 진짜라고 믿는 정신질환인데요. 최근 허언증 환자처럼 허위경력을 자랑하다 망신을 당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죠. 허언증 갤러리는 이같은 세태를 반영한 듯 하네요. 이 갤러리에는 온갖 기발한 '허풍' 게시물이 하루에도 수 십 건씩 올라옵니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에게서 추천 받은 '허언증 갑(甲)' 게시물 몇 개를 소개합니다.
잠시 각박한 현실을 떠나 속시원하게 웃어보시길 바랍니다.

◆원 게시물 주소 -
요즘 해변가에서 모래성 쌓는 재미로 사네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9631&page=

탐크루즈 한국왔을때 사인받은거. ㅋㅋㅋ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8371&page=헌혈 했다가 롯데시네마 사장이 됐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1532&page=

여고생 늦은 저녁밥 인증이에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9772&page=

하버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눈물만 흐릅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4126127&page=2

제방 벽지 좀 바꾸고 싶은데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3965&page=

목성 주웠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2582&page=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2010&page=

나 금수저인데 먹고살기 너무 힘들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1577&page=

공유기 하나 장만했어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arcissism&no=10573&page=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