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를 잡아라" 이마트, 춘절 마케팅 '시동'

4일부터 제주 3개점 등 6개점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 판촉 행사
화장품 등 중국관광객 선호 상품 최대 50%까지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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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7일~13일) 연휴를 맞아 중국인관광객(遊客·요우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4~17일 제주권역 3개점과 용산점, 청계천점, 왕십리점 등 요우커들이 많이 찾는 6개 점포를 선정해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치고 웨이보 등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와 기내지 및 중국 주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특히 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내점해 QR코드를 활용한 교환권을 고객만족센터에 제시하면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결제 할인권으로 교환해 준다. 또한 이마트의 요우커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제주 3개점에는 이들을 위한 별도의 증정용 선물세트 1만개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선물세트에는 화장품, 믹서기 등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쿠폰북, 홍삼정, 마스크팩, 보습크림, 분유 등 샘플과 숙박업소 정보 리플렛 등의 관광정보가 포함돼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1일부터 청계천점을 시작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출비중이 높은 점포 상위 9개점(신제주, 제주, 서귀포, 동인천, 인천공항, 용산, 왕십리, 영등포, 구로)에서 4일부터 2차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이 가능한 제주점, 용산점 등 이마트 9개점은 이마트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해 이들의 쇼핑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다음달 초까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전 매장에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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