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어떤 게 좋을까요?

11일부터 '2016 종로구 마을공동체 우리마을지원사업' 공모...4일 마을공동체 사업 이해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가 마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관계를 맺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2016 종로구 마을공동체 우리마을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월11일부터 3월4일까지.종로구는 주민 간 소통과 화합, 마을문제 해결, 공동체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선정, 총 6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별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총 사업비의 10% 이상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대상은 종로구를 기반으로 하는 3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비영리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특성화 마을 및 네트워크 확장 ▲공공문제 해결 및 공익사업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뉘어진다.이를 위해 4일 오후 2시 종로구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업에 대한 지원방향 및 절차를 알기 쉽게 안내, 지난해와 달라진 보조금 집행 기준, 정산방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한다.
창신동 공동육아

창신동 공동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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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설명회 당일에는 지난해 진행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2건 ▲충신동 새식구 맞이 환영잔치(성균관대 기숙사 학생들이 마을지도와 영상을 만들고 충신동 주민과 마을잔치 개최) ▲이야기로 만나는 창신동 마을공동체(창신동 3개 마을모임을 연계해 인형극 진행하며 이웃과 소통) 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및 단체는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종로구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 담당(smpoljk@mail.jongno.go.kr), 온라인▲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에서 신청하거나 평일 근무시간 내에 ▲종로구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팀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는 서면 및 현장확인 후 ‘심사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 사업의 실행력 및 효과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 심사결과는 4월 중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제안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협약체결 후 10월 사업종료 시까지이며 선정된 마을사업은 보조금 교부결정 내용과 교부조건 등 협약 체결 내용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중간평가와 12월 최종평가를 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진행, 36건의 사업을 선정, 총 6800만원 예산을 지원해 종로 곳곳에서는 다양한 마을살이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음 맞는 이웃들이 모여 마을문제를 스스로 고민해 보고 해결해 가는 과정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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