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확산]문체부, 지카 바이러스 대응책 마련

관광객 및 올림픽 선수단 상대로 예방수칙 등 홍보 강화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 방문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관광업계와 협력해 주요 증상, 감염경로, 예방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사이트인 '지구촌스마트여행(smartoutbound.or.kr)'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여행사에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에서 예방교육을 위한 안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둔 선수단에는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의 착용을 권장하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보건위생 지침이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황열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선수단 결단식에서 질병과 테러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한다.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관련 단체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수시로 마련해 일관된 정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외 언론, SNS 등의 추이 분석을 통해 관광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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