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접시없는 위성' 스카이DCS 출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없는 지역에서 인터넷망을 통해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접시없는 위성방송' DCS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 지역에 접시 없는 위성방송 '스카이DCS' 상품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이 상품은 위성방송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전송 방식을 결합해 안테나를 가구별로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게 특징이다. 대신, 전화국에서 대형 안테나로 위성방송신호를 수신한 뒤 IP 신호로 변환해 인터넷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고 장애물이 있는 다세대주택이나 동·북향 아파트의 경우 시청자가 원해도 안테나 설치가 어려워 위성방송을 제공할 수 없었다"며 "스카이DCS는 전화국에서 보내는 IP 신호를 통해 위성방송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위성방송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에 상품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위성 전용 방송 상품에 이어 UHD 방송 상품을 추가하는 등 상품 구성도 다양화한다.KT스카이라이프는 이 상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IP 연결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위성방송의 성장 잠재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카이DCS를 UHD 방송과 함께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새로운 결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미디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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