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맡은 바 최선 다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사장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삼구 회장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고(故)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박세창 사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 막 발령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삼구 회장은 "(장남 승진은) 이제 훈련하기 위해 한 것"이라며 "전략경영실은 별도 사장이 있지만 같이 상의하면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왔으니 잘 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고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떠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고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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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그룹의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전략경영실 사장을 맡아 그룹 주력사업인 항공 관련 계열사 대표와 그룹 전략기획을 겸하게 된다.

박 사장은 1975년생으로 연세대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했으며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박 부사장은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에 오른 지 4년, 입사 14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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