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모든 학교에 '안전부장'직 신설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학교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부장'직이 신설된다. 또 도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은 안전책임관제를 도입한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안전교육 콘텐츠 등을 위해 가칭 '안전교육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28일 학생의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안전에 관한 '지역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역계획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는 학교특성에 맞는 '학교안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학교안전사고 예방 체계의 일원화를 위해 '안전부장' 직위를 신설한다.

또 경기교육청 산하 25개 교육지원청은 학교안전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를 지원하고 '안전책임관'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경기교육청은 안전교육연구회(가칭)를 육성해 지역계획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안전교육 관련 콘텐츠와 수업모형, 프로그램 등을 보급한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지역계획에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생 발달수준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위험요인을 분석해 담았다.

이에 따라 지역계획은 ▲학교 안전사고예방 체제구축 ▲학생참여형 안전교육 내실화 ▲안전한 교육활동 여건 조성 ▲안전한 학교풍토 조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교직원 중심의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학생 참여형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문병선 경기교육청 부교육감은"지역계획이 교육과정에 녹아들어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성숙한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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