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장 예비 심사 통과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호텔롯데가 28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사실상의 상장 결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호텔롯데에 대한 상장예비심사위원회를 열어 호텔롯데가 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호텔롯데는 이후 정식으로 증권신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이후 국내외 투자자들 대상의 자금조달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기관들의 의견과 수요 예측 등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뒤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을 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예비 심사대로 상장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2분기 초인 4월께도 상장이 가능하지만 현 시황 등을 감안하면 5월말이나 6월께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앞서 호텔롯데는 지난달 21일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았다.

거래소는 당초 지난 20일 상장예비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호텔롯데의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와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각종 소송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자 상장예비심사위원회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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