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원 "시도공무원 교육과정에 자기선택학습제 도입"

시도 공무원교육원, 국가인재원 등과 다양한 협업교육 추진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지방행정연수원은 28일 "교육기관간 벽을 허물고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기 교육과정에 자기선택학습제를 도입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고위정책과정 합동세미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기선택형 학습제는 연수원의 장기과정 교육생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전국 시도 공무원 교육원의 전문교육과정에 참여해 교육을 이수하면 이를 교육 점수로 인정하는 제도다.지방행정연수원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받음으로써 다양한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우수 교육콘텐츠 및 우수 강사에 대한 정보공유와 활용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기선택학습제는 올해 중견리더과정(지방자치단체 5급 대상)에 대해 시범 운영한 다음 기타 장기과정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교육대상기관도 국가 및 민간교육기관으로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는 고위공무원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고위정책과정간 합동세미나를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지방자치, 하반기에는 국정과제를 주제로 연 2회 개최 계획으로 합동세미나를 통해 국정시책 공유 및 중앙·지방간 이해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또 전국 자치단체 5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5급 승진리더과정 협업교육을 지난해 시범운영 대상지역인 부산·경기지역을 포함한 2개 지역을 추가 선정해 4곳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시도 공무원교육원과 이러한 협업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전 연수원 상황실에서 전국 각 시도 공무원교육원장 등과 함께 '2016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기관장 교육발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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